Career Story
Decokim
도터
2026. 01. 30
유저가 픽셀 아트 기반 게임의 세계에 몰입하고, 화면 속 캐릭터와 오브젝트 하나하나에 생동감을 느끼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건
극도로 작은 픽셀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 게임의 분위기와 흐름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하는 '도터'의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드컴플릿의 도터는 작은 픽셀 하나를 제작할 때조차 전체적인 밸런스를 놓지지 않는 시야를 갖고 게임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로드컴플릿의 도트 작업을 담당하시는 Decokim님을 만나 픽셀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본 인터뷰는 참여한 구성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게시되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Decokim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Decokim : 안녕하세요, 로드컴플릿에서 도트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는 Decokim입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사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꽤 흘렀네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도트를 찍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Decokim 님이 도트 작업 참여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소개 이미지
Q. 로드컴플릿에서 긴 세월 함께하고 계신데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Decokim :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늘 따뜻하고, 서로의 장점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라 시간이 흘러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또, 로드컴플릿은 창작자에게 신뢰를 주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그렇게 오랜 시간 꾸준히 도트를 작업해오셨다고 하셨는데요,
평소엔 어떤 단계와 과정을 거쳐 하나의 도트를 완성하시나요?
Decokim : 저는 작은 도트지만, 그 한 점 한 점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보통 러프 스케치를 통해 기본 형태의 덩어리감을 잡고, 색감과 디테일을 조정해가며 완성도를 높입니다.
도트는 제한된 표현이지만, 그 안에서도 ‘살아있는 느낌’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픽셀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쉽지 않을것 같은데
어떻게 자신의 개성과 역량을 표출할 수 있을까요?
Decokim : 제한이 많다는 건, 오히려 ‘개성’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픽셀이라는 건 아주 작은 단위지만, 어떤 색을 선택하고 어디에 점을 찍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상이 만들어지거든요.
그 작은 차이로 면의 두께나 질감, 그것이 얼굴 표현이라면 캐릭터의 감정까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한 픽셀 한 픽셀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아주 미세한 디테일 하나에도 의도를 담고,
그 의도가 화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조율하는 과정이 제 개성을 보여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결국 ‘나만의 시선으로 픽셀을 쌓아가는 것’, 그게 도트의 매력이고 제 작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게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다듬어오시면서 작업할 때 언제나 지키려는 기준이나 원칙이 있을까요?
Decokim : 저는 디테일에 치우치다 보면 전체적인 덩어리감이나 흐름을 놓치기 쉽다는 걸 항상 경계합니다.
제 성향상 세세한 묘사를 좋아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전체 조화를 잃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작업할 때는 늘 한 걸음 물러나서 전체 밸런스를 점검하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좋은 도트는 작은 픽셀 하나하나가 모여 조화롭게 어울리는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Q. Decokim님이 말하신 기준과 원칙이 지금 진행하고 계신 프로젝트에도 녹아들고 있을것 같은데요,
혹시 로드컴플릿에서 현재 개발 중이신 프로젝트에 대해 살짝 귀띔해 주실 수 있을까요?
Decokim : 지금은 강아지를 주제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도 강아지를 매우 좋아해서,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인 사심을 듬뿍 채워가고 있어요.
그래서 매일 도트 작업을 할 때마다 '이건 꼭 귀엽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특히 강아지의 동작이나 견종별 특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작은 픽셀 안에서도 강아지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어요.
그 덕분인지, 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고, 업무를 즐겁게 몰두하는 자세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강아지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미소 지을 수 있는 따뜻한 게임이 될 거예요.
저 역시 그 마음으로 하루하루 정성을 담아 도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도트 업무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Decokim : <크루세이더 퀘스트>에서 첫 용사 작업이었던 '네크론', '이사벨'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제가 개인적으로 땋은 머리 표현을 좋아하는데, 마침 이사벨이 금발의 땋은 머리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사벨 작업할 때 그 머리결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습니다.
그런데 한 유저분이 이사벨의 땋은 머리의 표현 부분을 알아봐 주셨어요.
당시에는 용사가 업데이트될 때 캐릭터 일러스트가 함께 공개되지 않아서, 도트 이미지만 보고 캐릭터의 외형을 상상해야 했거든요.
놀랍게도 그 유저분께서 그 상상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한 팬 아트를 그려주셨습니다.
제가 의도했던 이미지와 너무나 닮아 있어서 정말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깊게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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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kim 님의 첫 용사 도트 작업. (좌) 네크론 (우) 이사벨.

<크루세이더 퀘스트> 유저 분이 도트 캐릭터를 보고 상상하며 작업하신 팬아트 이미지
Q. 그런 경험을 통해 도트 작업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많이 깨달으셨을 것 같은데요,
실제 도트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Decokim : 관찰력과 인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도트는 한 픽셀 한 픽셀에 따라 그 느낌을 다르게 만들수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꾸준히 다듬을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또, 색감과 형태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감각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끝까지 놓지 않는 꾸준함이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Q. 오랜 시간 도트 업무를 하시면서 스스로 ‘이 부분은 정말 달라졌다’고 느낀 점이 있을까요?
Decokim : 예전에는 '잘 그려야 한다' 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전체적인 콘셉트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단순함 속에서도 모자라 보이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게임의 컨셉과 팀의 방향, 유저의 경험, 그 안에서 제 도트가 하나의 조각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때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기술적인 완성도보다 균형감과 넓은 시야를 생각하게 된 점이 달라진것 같아요.
Q. 이 외에도 로드컴플릿에 '이건 정말 만족스럽다' 또는 '우리 회사만의 자랑거리다'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Decokim : 로드컴플릿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었다는 점이에요.
직군 관계 없이 구성원끼리 직무별 업무 방식과 지식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살롱드로컴'이란 세션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특정 직군 관련되어 함께 업무 고민을 나누고,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는 '직군살롱' 세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이처럼,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문화가 잘 자리 잡혀져 있어서, 저와 관련된 직군뿐만 아니라 다른 직군의 시각을 이해하고,
제 일에 새로운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요.
단순히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직군살롱'을 통해 업무 인사이트와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서로의 역량을 함께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로드컴플릿 합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가능하실까요?
Decokim : 로드컴플릿은 진심으로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도트 한 점, 캐릭터 한 명에도 정성과 고민이 담겨 있어요.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여기서 분명 많은 걸 얻으실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